2023년 6월
갈맷길 코스 1-1을 끝냈고, 며칠 지나 갈맷길 코스 1-2를 걸었다.
코스의 순서대로 밟아갈 필요는 없지만, 앞서 코스 1을 완주한 것은 아니어서 1-2를 걷고 싶었다.
이 길은 기장군청에서 시작하여 송정해수욕장에서 끝난다.

기장군청에서 1km 정도를 걸으면 봉대산으로 들어간다.
봉대산은 큰 산이 아니다. 높이가 대략 228m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산을 많은 사람들이 올라지는 않는 것 같다. 사람이 많이 다닌 길 같지가 않다. 오르막길은 경사도가 꽤 컸으며, 내리막길은 자갈이 많아 미끄러웠다.
이 길은 비가 오면 물이 흐르는 길이 될 것 같아서 피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려오면 대변항이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다시마를 말리는 모습도 보인다. 역시 부산 바다는 미역과 다시마가 특산품이다.

걷다보니 연화리에 이른다. 해녀들이 한다는 횟집이 여러 곳에서 보인다. 지도에서는 이 곳이 ‘해물 포장마차촌’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이름처럼 가지런하게 포장마차가 모여 있다.
연화리에서 남쪽으로 계속 가면 쌍용건설에서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라는 이름으로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큰 길로 접어들기 전에는 호텔도 보인다. 이제 이곳은 어촌 마을이라기보다는 관광 중심지가 된 것 같다.
예전의 횟집은 차츰 사라지고, 앞으로 고급화된 횟집이나 카페, 식당 등이 들어서지 않을까…

오랑대는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만나러 온 5명의 친구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즐겼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용궁단은 인근의 사찰 해광사에서 지었다고 한다.
연화리의 연화길은 기장해안도로로 연결된다. 계속 걷다가 오랑대 공원 내의 길로 들어간다. 이 곳에서도 대규모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 호텔이나 리조트일 것이다.
건설 중인 곳을 지나면 작은 군사시설이 나온다. 여기는 아마 과거부터 기장 해안가를 지키기 위한 초소일 것이다. 이 초소를 지나면 아난티코브 리조트와 힐튼 아난티 호텔로 연결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불리듯 롯데월드, 롯데아울렛, 그리고 이케아 등의 놀이시설, 쇼핑시설이 있다. 오랑대 주변 바닷가에는 호텔, 리조트가 본격적으로 조성되었고, 조성되어 가는 것 같다.
힐튼 아난티 호텔을 지나 동암 방파제, 동암항에 왔다. 이 곳도 곧 관광지가 될 것 같다. 사실 상 어촌마을, 작은 항구로서의 기능은 끝난 것이 아닐까…

이어 나오는 곳은 ‘국립수산과학원‘이다. 과학원 앞쪽 바다 방향으로 길이 있고, 용궁사로 연결된다. 하지만 길이 좋지 않은 것 같아 우회하여 갔다. 즉 용궁길을 통하지 않고 곧바로 동암해안길을 통해 기장해안도로로 다시 들어갔다.

길을 계속 걸어 송정해수욕장이 보인다. 도달하기 전에 바다를 앞두고 풍경 좋은 곳에 큰 카페가 있다. 평일 낮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 보인다.
바다 풍경이 좋은 곳마다 큰 카페가 있다. 바다를 그냥 두기는 힘든가 보다.

이디아커피 맞은편에 있다.
송정해수욕장에 도달했으나 갈맷길 앱에서 인증이 되지 않았다.
알아보니 용궁사를 지니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궁사는 앱에서는 주요 지점 중의 하나인데, 우회길로 가서 이 곳을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앱에서는 인증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다행히 앱을 잘 살펴보니 이런 경우 메일로 문의를 하면 된다고 한다. 메일을 보냈더니 곧 인증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