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 8월까지는 휴가를 다녀왔기도 하고, 비도 오고 근무도 있고 해서 8월 내내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되면 자전거를 타며 여유도 즐기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최근 차량에 툴레의 이지폴드를 장착하면서 조금 더 쉽고 간편하게 자전거를 싣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9월 들어 힌남노라는 큰 태풍이 지나가며 우리를 힘들게 한 후 오랜 만에 하늘은 가을 하늘 같이 높고 푸르게 나타났다. 이를 놓칠세라 차량에 이지폴드를 설치 후 처음으로 자전거를 싣고 황산공원으로 갔다.
평소 황산공원의 공용 주차장에 주차했지만, 이번에는 좀 더 가까운 교각 밑의 주차 공간에 차량을 주차했다. 준비 후 밀양까지의 왕복 라이딩…


도요임도를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임도를 달려본 적도 없고 자린이에서 딱히 벗어난 실력도 아닌데다 태풍이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길이 어떨지도 예상할 수 없어 안전하게 밀양 윤병원으로 향했다.
밀양 윤병원은 밀양 삼문동 가운데에 있는 병원이다. 이곳에 도착한 뒤 배가 고팠던지라 컵라면 하나를 먹은 뒤 다시 돌아왔다.

왕복하면서 이번에는 음악 대신 오디오북으로 소설 하나를 들으면서 다녔다. 듣던 오디오북이라 오는 길에 다 들었다. 들은 오디오북은 ‘불편한 편의점’

가을 하늘 같고 날씨도 꽤 시원한 것 같아서인지 햇볕을 만만히 보았나 보다.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팔이 따끔하다. 왼쪽 팔꿈치의 골절 경험 이후 양쪽 팔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니는데, 피부가 노출된 부위가 많이 탔다. 긴 팔을 입거나 팔토시를 해야 했다. 아니면 선블록 크림이라도 바르던지. 팔에 탄 부위가 타지 않은 부위로 층이 나 버렸다.

다음에는 당일치기 2~3시간 정도의 캠핑? 소핑?을 같이 즐겨볼 생각이다. 자전거의 이동 거리를 줄이기 위해 적당한 곳을 찾아 주차하고 적당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에서 쉬다가 돌아올 생각이다.
이번 자전거의 총 이동거리는 80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