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원까지 라이딩

2022년 5월 17일. 가벼운 마음응로 나가 온천천 동래역 아래 자전거길에서 윤과장을 만났다. 윤과장과는 회동 수원지를 거쳐 부산 스포원파크까지 가 보기로 하였다. 이전에는 석대천 방향으로 가서 회동 수원지를 거쳐 온천천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반대 방향으로는 처음이라 잘 찾을 수 있을까 했지만 일단 카카오 네비게이션을 믿고 출발했다.

장전역에서 공도로 올라가 가는데, 카카오 네비게이션이 이상하게 길을 알려줘 회동 수원지를 바라보는 곳에 도착을 했으나 식당 같은 것만 있고, 스포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소위 ‘갈맷길’로 가라고 한다. 이 길이 자전거길이 아니라 그냥 산길 같은 둘렛길이다. MTB 좀 잘 타시는 분들이야 어떻게든 갈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연습도 안 되어 있고 항시 초보 라이더인 우리가 그 길로 갔다가는 뭔가 하나는 부러질 것 같이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 브니엘고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회동 수원지로 갔다.

회동 수원지

회동 수원지에 도착해서 보니 전에 철마천, 치유의 숲 방향이 아닌 그 사이길로 가는 길이 있었다. 지도를 보면 ‘선동교’를 지나면 철마천, 치유의 숲이 나오지만 ‘선동교’를 지나긴 전에 옆길로 빠지면 된다. 어느 정도 들어가니 차는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사람과 자전거만 갈 수 있다. 이 길은 숲터널이 만들어져 꽤 아름다웠다.

카카오맵 캡쳐,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
숲터널

이곳을 지나면 다시 회동 수원지로 들어가는 수영강이 있다. 자전거길로 안내하고 있어 달리기는 하였지만, 사람 산책로인 것 같아 달리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 길을 달려 경륜장이 있는 부산 스포원파크에 도착.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는데 잠시 둘러보고 다시 되돌아왔다.

오는 길에 보니 수영강 산책로 옆에 자전거길이라 안내되어 있는 곳이 있어 올라가 달려봤는데, 제대로 정비된 길이 아니다. 차도와 산책로 사이, 높이도 딱 그 중간에 위치한 길인데 길이 좁고 주변으로 풀이 자라 자전거의 주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길 가운데 가로등이 세워져 있어 제대로 달릴 수도 없다. 더 놀라운 것은 길이 끊어져 있다는 것이다. 좀 황당했는데, 무거운 전기 자전거를 들어 아래의 산책로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길로 정비를 하던가, 아니면 아예 이 길로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두던가 해야 하지 않을까?

이후에는 전에 가보았던 동래 베네스트 GC 사이의 길을 통해 온천천 종점으로 들어가 온천천 자전거길로 달렸다. 그리고 윤과장과 헤어지고 나도 귀가하였다.

Download file: 온천천-회동수원지-스포원파크-온천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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